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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직업은 직업상담사?

신니스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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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평가형 1급 직업상담사에 합격했다.
그동안 제조업 생산직, 제조업 관리직, 건설업 중장비 운전원을 했었는데
4번째 직업은 갖게된다면 서비스직 직업상담사가 되는것 아닐까?

왜 했어?

예전 글에서 만 2년 5개월 동안의 장기실업 그리고 그 기간중에 사람에 대한 상처가
컷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원래 경제적 자유와 가치 있는 삶( 삶의 의미), 후회 적은 삶을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중장비 운전원들과의 사회환원 활동에서 상처가 컸다.
한 두 가지만 얘기해 보고 싶다.
( 상처받은 얘기니 그냥 보고 싶은 사람만 보세요 접기 표시해놓을게요)

1번째

나는 장기 실업자라  천원, 몇백 원도 부담스러웠다.

그 당시 사회공헌 회의하러 갈 일이 있었는데 당연히 지하철 비도 부담스러웠다

그러던 와중 부장님들 한명에게 전화가 상처였다.

내가 장기 실업이고 생활이 힘든줄 아는 사람인데 사람들 앞에서는 걱정하는 말을 많이 하셧던걸로 기억해서 ‘나를 생각해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회의 3시간전에  전화해서

부장님: ‘xx야 너가 오늘 강의해. 나오는 오늘 부동산 경매가야해서 바뻐’

나: (최대한 돌려서 좋게 얘기한걸 요약하겠습니다)‘ 나의 업무도 아니고,회의 3시간 전에 어떻게 하냐?, 부장님 밑에 배치된 부하직원도 아닌데 너무하신거 같다.

그리고 몇백원 쓰는 것도 아까워 할 정도로 힘든 사람한테 돈 투자해야 해서 못 가니까 ‘네가 알아서 해 ‘라는 말을 해야하나요?’

오래돼서 자세히 안나지만  부장님이 당시 ‘그건 네 사정’이라는 ,’내가 알빠냐’는 식으로 답변을 하셨던 걸로 기억한다.

나도 이 활동은 상급자의 계속된 권유로 1년만 봉사해 보자 하고 시작한 일이다.

상급자에게 물어보니 ‘그걸 왜 네가 하냐’라는 말을 들었고 자기가 해결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2번째

상급자와 관련된 이야기다

편의상 상급자라고 하겠다.

사회환원 활동 중 행정심판을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상급자가 자기는 그일을 한 달 동안 준비해봤다고 했다.
일반인도 할 수 있으니 나보고 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주말도 없이 2~3주는 3~4시간 자고, 마지막 2주는 1~2시간 자서 알바, 회의, 사회 환원일을 하는 시간 빼고 모든 시간을 비슷한 판례 및 사례가 있는지 자료 조사해보고 변호사분들이 쓴 글 행정사분이 쓴 글을 참고 해서 글을 몇 번이나 쓰고 지웠다.

그러던 와중 회의실 근처 화장실에서 과로로 쓰러질뻔한 적이 있었고, 그런 고통을 참아가며 완성했다.

완성후 혹시나 내 자료에 이상한 게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했는데 상급자에게 이상 없다고 했었다.

하루 이틀 쉬면서 지나고 보니 오타도 있고 좀 틀린 것도 있는 것을 보였다.

‘자세히 본 걸로 기억하는데 왜 그냥 넘어가셨지? ‘라는 의문이 들었고,
‘왜 홈페이지에서 양식 기본적으로 양식 제공하는것을  한달 동안 준비하셨다는 분이
왜 모르셨을까?’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그런 의문 감을 가진 와중 상급자 분께서 행정심판 자료를 위에 제출하고 오셨다.

갔다 오고 나서 갑자기 ‘우리 팀 모두의 성과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순간 나는 ‘아 상급자 성과가 됬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다.

일적으로 믿었던 사람인데…
아마 양심상 ‘자기가 했다’ 라고 얘기는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누가 했다고 얘기 안 하고 건네면 사회 통념상 상급자가 했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너무 큰 사람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다.

물론 예전이었으면 누가 날 험담하든, 안 좋은 일이 있든, 내 성과를 뺏어가든
마음속 장벽이 두꺼워서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장벽이 장기 실업이 되면서 얇아졌고 버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장기휴가를 썼다.

돈과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사람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보고 나를 이용하려는 모습들을 보며 삶의 의미를 잃었다.
그렇게 방황하는 와중 계속 무너져 있을 수 없어서 다른 직업을 생각 하게 되었다.
경제적 자유보다 삶의 의미를 우선했고 그렇게 찾은 직업이 직업상담사라서 도전하게 되었다.

경제적자유? 가치 있는 삶? 뭐가 하고 싶은 거야?

과정평가형 동안 나는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실습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면서
경제적 자유1순위고, 그다음에 삶의 의미2순위인 것을 알았다.
아마 내가 장기실업자가 되면서 나를 객관적으로 보기가 힘들었던 거 같다.
(= 인지적 명확성 낮음)

지금 갖고 있는 생각은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주관을 지켜야 할 때 또는 지키고 싶을 때 돈의 영향이 크다면 그럴 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계획은 열심히 공부한 자격증 까먹기 전에 직업상담사로 일을 해보고,중장비 일로 돌아가 돈을 모으며 하고 싶은 일을 할 생각이다.
20대부터 하고 싶었던 직업 공인노무사도 도전해보고 싶고,
과정평가형으로 산업안전기사자격을 취득해보고 싶고,
공부하고싶은게 생기면 사이버 대학도 가보고 싶고,
전업투자자가 되기 위한 공부와, 사업 어떤 것을 할지  고민해보고 싶다.

하고싶은게 많은데 그게 다 돈이고 외부적환경이 뒫받침 되어야 한다.
내가 할수있는일 내에서 하고싶은일을 상황에 맞춰해나가보자.

Ps. 동유럽으로 패키지 여행 가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예산초과로 안 가게 되었다.  나중에 돈 모아서  어머니랑 동생 데리고 동유럽 패키지여행 가는 것으로 타협보고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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